기관투자자의 코인 투자 현황('22 Week32) - 이더리움 투자 증가세 지속

 

인플레 우려와 함께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락한 이후, 최근 5~6주 간은 전체적인 마켓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입니다.

 

 

위 표에서 볼 수 있듯, 26주차에 대거 크립토 시장을 빠져나가는 투자 행보가 눈에 띈 반면, 패닉셀장 이후에는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점 걷히고 있으며, 발표되고 있는 미국의 각종 물가, 고용 등의 지표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모습이 나타나고 있죠. 특히 이번주 목요일에 발표되었던 CPI도 8.5%로 나타나, 드디어 24,000달러의 벽을 뚫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해당 그림에서 보실 수 있듯, 지난 6월 중순 폭락했던 가격을 꾸준하게 회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8월 13일 오후 16시30분 기준 24,600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투자를 살펴보면, 지난 주 850만 달러가 빠져나갔으나, 비트코인 숏 투자 또한 750만 달러 가량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이미 바닥을 쳤다고 믿고 있다고 추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더리움은 이번에도 160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이 들어오면서, 최근 7주간 계속해서 자금이 유입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보다도 흐름이 좋은 모습이며, 7주간 유입된 금액은 총 1억 5900만 달러입니다.

 

 

이더리움의 상승세에는 POW(Proof-of-Work, 작업증명시스템)에서 POS(Proof-of-Stake, 지분증명시스템)으로의 병합(The Merge) 결정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리고 있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채굴기를 통해 복잡한 연산문제를 풀어야 코인을 보상으로 받는 작업증명 → 스테이킹 비중에 따라 많은 보상을 받는 지분증명 단계로의 전환은 많은 대립을 낳고 있지만,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작업증명 방식은 메인넷에 많은 문제를 일으켰으며, 지분 증명 전환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병합 완료는 9월 15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코인 시장 뿐만 아니라, 주식 시장에서도 길고 길었던 터널을 빠져나가고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악재가 쏟아지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코인 투자에도 훈풍이 계속 불어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