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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KBO 뉴스

SSG 랜더스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분석, 전망 - 숀 모리만도(유력)

by 아구아sss 2022. 7. 10.

 

숀 모리만도는 미국에서도 그리 각광받지 못하는 선수였습니다. 고졸 신분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드래프트된 2011년에도 19라운드 지명에 그쳤습니다. 대개는 이런 경우, 대학교 졸업 이후 높은 라운드 지명을 노리곤 하는데, 모리만도는 해당 드래프트를 받아들였죠.

 

모리만도는 천천히, 안정적으로 마이너리그 수업을 받았습니다. 고졸 드래프티였기 때문에, 나이도 어렸고 배울 것도 많았습니다. 마이너리그 시절(루키리그에서 트리플A에 이르기까지) 꾸준하고 단단한 모습을 보이면서 계속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3점대 방어율을 기록했죠. 그러면서 루키리그에 입성한지 5년 만에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합니다.

 

안정적인 성장 과정

 

https://www.youtube.com/watch?v=xM46Oigmyl8 

하지만 역시 빅리그의 벽은 높았던걸까, 2경기에서 4.2이닝 동안 6실점하면서 다시 강등되었죠. 사실 2016부터 2018시즌은 클리블랜드의 전성기였습니다.(2016시즌 월드시리즈 준우승) 코리 클루버와 트레버 바우어 등이 이끄는 선발진은 호화스럽기 그지없었죠. 숀 모리만도의 자리는 없었습니다.

 

동기부여를 잃어버린 2017시즌 이후, 그의 안정적인 제구력과 구위의 강점이 사라지자 성적은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2018 시즌 중반부터 팀을 옮겨,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로 향하게 되죠. '21시즌 잠시 마이애미 빅리그 로스터에 들기도 하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그의 미국 시절이 끝나게 됩니다.

 

모리만도는 2022시즌 대만의 중신 브라더스와 계약하면서 아시아로 건너오게 됩니다. 현재까지 7승 5패 ERA 2.56을 기록하면서 다승 공동 1위, 이닝 1위, ERA 5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구위를 보유한 선수라기보다는 맞춰잡는 스타일의 투수이고, 제구력도 나름 괜찮으며 경기를 이끌어나가는 능력 또한 나쁘지 않아보여, 괜찮은 영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리만도는 91마일(146.5km/h)의 패스트볼과, 87마일(140km/h)의 커터, 커브볼을 주로 던지며, 91마일의 싱커도 10% 가량 던집니다.

 

 

 

패스트볼의 구속 자체는 빠르지 않은 편이고 회전수(2300rpm)가 괜찮은 편으로,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내기보다는 맞춰잡는 피칭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j_WR9ByQC4 

 

해당 영상은 2021년 6월 영상으로, 노포크 타이즈를 상대하여 5.1이닝 4실점한 영상입니다.

 

투구폼도 깔끔하고, 부상 전력이 별로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으로부터는 자유로운 선수인 것 같습니다. 한화의 전 투수였던 라이언 카펜터 정도의 활약은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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