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관련주 금양 주가의 급상승! 이유를 파헤쳐보자

금양의 주가가 단기간에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양은 본래 합성수지, 고무 등 고분자재료에 첨가되는 발포제와 발포제 유관제품을 개발하는 종합화학소재기업으로, 최근 전기차용 리튬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 분쇄 및 가공, 2차전지 성능 향상을 위한 지르코늄 첨가제 사업, 2차전지 사업과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또한 국내에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세번째로 원통형 2차전지를 개발한 것으로 눈길을 끌고있습니다.

 

 

 

금양이 개발한 '2170 원통형 2차전지'는 전기차, 무선전동공구, 킥보드, 전동스쿠터 등 퍼스널 모빌리티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국내 유수의 전동공구업체와 공급계약체결을 준비 중이라는 후문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2차 전지 섹터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뚜렷한 가운데, 유럽발 에너지 위기까지 터지면서 전력기기에서도 투자 확대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친환경 정책의 영향으로 2차전지 배터리 시장이 2030년까지 연간 28%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2차전지의 시대입니다.

 

<참고할만한 글>

2022.08.20 - [주식 공부/한국 주식] - 배터리주 시대의 도래?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주가 전망

배터리주 시대의 도래?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주가 전망

 

 

금양은 그야말로 이번 섹터 상승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2010년대 초반만 해도 동전주였고 지난 7월까지도 5,000원에 그쳤던 주가가 갑작스럽게 4배 가량 상승하여 20,000원 턱밑까지 올라온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9월 8일 14:48분 현재 17,950원입니다.

 

 

다만, 주로 개인투자자들이 금양 주식 비중을 높이고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할 요소 중 하나로 보입니다. 물론 외국인투자자도 83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올해 8월까지 개인투자자가 410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또, 테마에 쏟아지는 관심으로 인한 상승은, 곧바로 사그라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돌아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당해보신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세력의 조작에 대한 경계심은 항상 필요합니다.

 

 

 

하지만, 금양은 2차전지 사업 확장을 위한 소재 라인을 확충하고 있는 상황이며, 2024년까지 1억 셀 규모의 설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2차 전지 사업과 더불어서 백금 촉매제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사업까지 나설 것으로 보여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FS리서치가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올해 매출액도 전년 대비 20%,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2차전지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조적인 성장에 진입한다면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주가에서의 계속된 상승을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한 테마빨(?)이라기보다, 금양의 상승세에는 실제 매출액에서의 상승 움직임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국내에서 손꼽히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실적은 그 어떤 중소(강소)기업보다도 빛나보입니다.

 

금양의 이번 상승은 과연 이제 시작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