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일동홀딩스), 일본 제약사와 함께 개발하는 경구용 치료제.. 어디까지 왔나?

 

일동제약, 일동홀딩스가 코로나19의 재확산세로 연일 상승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미 코로나19의 재유행을 공식화하였으며, 확진자 수 또한 계속해서 증가 중입니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S-217622, 조코바)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판권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국내를 비롯, 해외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이 마무리 단계이며, 임상 2상 결과에서 이미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호흡기 질환에 대한 개선을 확인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의 급변에 따라 해당 치료제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현재 조코바는 일본 후생노동성의 긴급사용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6월 22일, 조코바의 허가 여부를 심의한 보건 당국은, 승인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의 불충분이 사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일동제약 측은, "심의 보류가 아닌, 심사 절차의 진행 과정"이라면서 "후속 회의, 심사가 남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상 설계 당시 우세종이었던 델타 변이와 최근 우세종인 오미크론 변이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증상에 대한 효능 파악이 힘들지만, 오미크론 증상을 지표로 두면 충분히 효능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국내 당국에서 조코바를 공식 치료제로 등록하여 사용할지는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부실드' 등 글로벌 제약사의 치료제들이 이미 활용중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긴급사용승인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부분 또한 우려점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일본 보건당국의 긴급사용승인이 결정된다면, 일동제약은 국내 식약처의 허가와 함께 상용화를 위한 제반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는 이러한 상황이지만, 실적 개선세 전망 또한 호재로 꼽히고 있습니다. 적자를 지속중인 상황이긴 하지만 적자 폭이 줄어들고 있고, 소화기용제 등의 도입 의약품과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래 : 시오노기제약의 코로나 치료제 설명]

https://www.shionogi.com/global/en/sustainability/information-for-id/covid19-initiative.html#5.

Commitment to Fight COVID-19